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10명 중 8명은 비만은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정부의 비만정책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비만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정상체중 이상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연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9.5%는 비만문제에 대하여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만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상당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상태와 체형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인식하는 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 80.9%가 주관적인 본인의 건강상태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 60.5%가 본인의 현재 체형에 대해 ‘매우 살이 쪘거나 살이 찐 편’ 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다만, 정상 및 과체중(18≤BMI<25) 그룹에서 33.4%가 스스로를 보통체형이 아닌 마르거나 살이 찐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비만과 고도비만(25≤BMI) 그룹에서 약 18%가 스스로를 보통 체형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음식이나 과도한 포식 영상이 불필요한 허기나 식욕을 촉진하여 비만유발을 조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2%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하였고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경우를 포함한다면 8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비만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 결과, 국민들은 비만을 심각한 보건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나 비만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 정부정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존재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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