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원장 정신)은 올해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개설 10주년을 맞아 병상을 증설한데 이어 최근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서비스 확충에 나섰다.

기념식은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자문형 호스피스’ 확대 등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10년간 호스피스 봉사활동에 힘써온 강광례(74)씨 등 7명이 최우수봉사상을, 20여명의 여타 봉사자들에 대한 시상도 열렸다. 12개 병상으로 운영해오던 완화의료병동은 19개 병상으로 늘렸다.

정신 원장은 “호스피스 완화의료기관은 임종할 때까지 막연히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라는 오해가 있다. 삶의 질 못지않게 죽음의 질 또한 중요하다”며 “말기암 환자의 통증 등 증상치료는 물론 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사회적

영적 돌봄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상희 완화의료 클리닉 부장(종양내과)은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완화의료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질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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