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의료계의 모든 불합리와 비정상, 비상식으로부터 해방되고, 의사 본연의 소명을 다하기 위한 방법은 의사들의 하나된 힘 뿐이다”며,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대응해 나가자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3일 오후 5시, 용산임시회관에서 이철호 의장, 장성구 대한의학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박홍준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 이필수 부회장(전남도의사회장), 유태욱 부회장(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행사로 창립 1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대집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의료가 무너져가고 국민건강이 위태로워지는 중차대한 위기국면에 놓여있다”며, 정부의 불합리한 보건의료정책, 타 직역의 의료영역 침범 등 의료계가 처해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은 “현재의 의료계 상황은 주권을 침탈당한 110년전 을사늑약과 비슷한 국면이다”며, "위기를 헤쳐나가는 길은 회원과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뭉치는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30년, 20년, 10년 장기근속 직원과 우수 직원에 대해 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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