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들에게 치료의 중요성과 완치의 희망을 주기 위한 ‘CML Day’ 가 15일 오후 3시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환우와 가족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올해 8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서울성모 혈액병원과 루산우회(CML 환우회) 공동주최 및 서울시 서초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함께 개최된다.

‘CML Day’는 국내에서 40대 이후 성인에게 주로 발병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이 9번, 22번 염색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혈액암’ 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매년 9월 22일 전후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BS 탤런트 최석구 씨의 사회로 만성골수성백혈병 연구 및 임상치료의 권위자인 서울성모 혈액병원 김동욱 병원장의 강의와 서초교향악단이 함께하는 ‘희망 톡케스트라’가 진행된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인 트럼펫터 옌스 린더스만이 참여하여 환우를 위한 공연을 한다. 옌스는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 폐회식에서도 공연을 할 만큼 캐나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연주가로 ‘CML Day’ 행사 취지를 듣고 선뜻 재능기부를 했다.

김동욱 병원장은 “다양한 차세대 표적항암제의 도입으로 많은 환우들이 정상인과 다를 바 없이 장기간 생존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발하여 위독해지는 분들이 있다. 새로운 치료제의 임상연구를 포함한 올바른 약 복용에 대한 내용이 주된 토론 주제가 될 것.”이라며 희망 톡케스트라를 통해 마음의 위로와 희망을 갖는 시간으로 환자와 보호자 등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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