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및 이대서울병원 준공 기념 행사에 내외 귀빈들이 떡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이대서울병원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본 모습을 드러냈다.

이화의료원은 12일 노현송 강서구청장과 안승권 LG사이언스 파크 사장, 이우석 코오롱 생명과학 대표, 공재호 이랜드 건설 대표, 구교운 대방건설 회장 등 외부 인사와 윤후정 이화여자대학교 전 명예총장, 정의숙 이화학당 전 이사장,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과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주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이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으르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이화여대 의과대학은 대지면적 3000평 규모에 지하 5층, 지상 12층(9125.6평)의 교육·연구시설과 179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2층, 99실 규모의 최신 기숙사로 구성됐다.

신축 의학관 건물은 첨단 영상회의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실, 동시통역시설을 완비한 강당,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대비를 위한 이화시뮬레이션센터(EMSC, Ewha Medical Simulation Center) 등 최고의 교육연구시설로 지어졌다.

이대서울병원은 대지 면적 1만 91평에 지하 6층, 지상 10층의 1014병상 규모로 2019년 2월 본격적으로 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감염 위험을 줄이고 환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준 병실을 3인실로, 중환자실은 전체를 1인실로 구성했다.

3인실에 입원하는 환자들은 상급병실 차액(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서도 보다 쾌적한 병실을 일반병실로 사용할 수 있다. 중환자실도 법적으로 정해진 중환자실 입원비만 부담하고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게 되며, 미래형 질환에 대한 산학연 공동연구 역량 강화,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운영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암을 비롯 여성 질환과 소아 질환을 특화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여성의 라이프사이클을 염두에 둔 여성암 치료 전문병원과 여성 질환 전문센터, 소아 중증질환 중심의 특화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여성과 소아 중심의 중증질환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병원으로 차별화 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이전으로 생기는 이대목동병원의 공간은 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 전용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화의료원의 기초 임상 쌍방향 중개연구 확대 및 산·학·연·병 협력을 담당하는 이화융합의학연구원과 산하 이화임상시험센터, 융복합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등을 중심으로 기초의학을 접목한 임상 연구 활성화 및 의료산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문병인 의무부총장은 “이대서울병원 개원은 혁신적인 진료 시설 및 시스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이화의료원이 재도약하는 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섬김과 나눔’이라는 이화의 소명을 이루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 개원과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이대목동병원의 혁신 활동을 가속화해 새로운 경쟁력 확보와 연구중심병원 도약으로 양 병원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2월 진료를 시작하게 되면 이화의료원은 이대동대문병원 폐원 이후 다시 양 병원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