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압구정동 아란유치원 학부모들은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3907만5000원을 서울대병원에 전달했다.

서울 압구정동 아란유치원 학부모들은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3907만5000원을 서울대병원에 전달했다.

아란유치원은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저소득층 환자돕기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에 기부해왔다.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 관계자는 “지난 1995년 아란유치원이 바자회 수익금 기부처를 찾던 중 당시 서울대병원에 수련 중이던 소아흉부외과 레지던트가 아란유치원생의 학부모인 것이 인연이 되어 매년 함춘후원회를 통해 저소득층 환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란유치원 관계자는 “매년 아이들과 학부모, 유치원이 함께 힘을 모아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바자회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김석화 함춘후원회 회장은 “20년 넘게 매년 꾸준히 바자회를 개최해 큰 도움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숭고한 뜻을 잘 받들어 꼭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아란유치원이 현재까지 함춘후원회에 기부한 금액은 총 4억6584만3150원이며, 지난 10월까지 총 266명의 환자에게 도움을 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