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세 이상 만성질환 유병률 추이

30세 이상 만성질환 유병률은 비만 35.5%, 고혈압 26.9%, 당뇨병 10.4%로 나타났으며,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지속적으로 늘어 이번에 처음으로 20%가 넘은 21.5%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남자는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뚜렷한 증가 경향을 보여 예방활동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2일 코엑스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2017년)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2018년) 결과발표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대한 최근 통계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모두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등 관리지표가 개선됐다.

   
▲ 연령별 만성질환 유병률

또 2017년부터 대한안과학회와 공동으로 안질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주요 안질환 유병률(40세이상)은 나이관련 황반변성 13.4%, 녹내장 3.4%, 당뇨망막병증(당뇨병 유병자) 19.6% 수준으로 조사됐다.

안질환 유병자 중 본인에게 질환이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나이관련황반변성 3.5%, 녹내장 25.8%로 매우 낮았고, 당뇨병 유병자 중 합병증 확인을 위해 안저검사를 받아본 사람은 23.5%에 불과했다.

19세 이상 남자 흡연은 감소해 역대 최저인 38.1%를 보였다. 2005년 51.7%, 2015년 39.4%, 2016년 40.7%였다.

청소년(중고등학생)의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는 개선되지 않았다.

현재흡연율은 2018년 6.7%(남학생 9.4%, 여학생 3.7%)로 큰 변화가 없었다. 가열담배 평생 경험률은 2.9%(남학생 4.4%, 여학생 1.2%)로, 특히 고3 남학생 중 9.2%가 경험했다.

청소년 6명 중 1명(남학생 18.7%, 여학생 14.9%)은 한 달 내 음주 경험이 있었고 10명 중 1명(남학생 9.1%, 여학생 8.6%)은 월 1회 이상 위험음주를 했다. 타인의 음주로 인한 간접폐해를 경험한 경우는 49.8%로 여학생(69.7%)이 남학생(31.4%) 보다 높았다.

신체활동 실천율(하루 60분 주 5일 이상)은 13.9%(남학생 20.3%, 여학생 7.1%)로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며, 2014년 이후 큰 변화가 없었다.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를 주 3회 이상 섭취한 학생은 각각 21.4%, 34.7%로, 증가 경향이 뚜렷했으며, 특히 탄산음료 섭취율은 남학생(41.9%)이 여학생(26.8%)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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