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세민얼굴기형돕기회·포스코대우는 10월28일부터 11월2일까지 미얀마 양곤종합병원에서 얼굴기형 어린이에 대한 무료 수술봉사를 했다.

미얀마 얼굴기형 어린이 환자 34명이 우리나라 의료진에 의해 웃음을 찾았다.

분당서울대병원·세민얼굴기형돕기회·포스코대우는 10월28일부터 11월2일까지 미얀마 양곤종합병원에서 얼굴기형 어린이에 대한 무료 수술봉사를 했다.

이번 수술 봉사를 통해 입술이 갈라진 어린이 14명과 입천장이 갈라진 어린이 20명이 외모로 인한 차별에서 벗어나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새 얼굴을 얻었다.

2011년부터 안면기형 어린이 초청수술을 진행하는 등 미얀마와 인연을 이어온 분당서울대병원은 2013년, 2015년, 2016년,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미얀마에 여러 사업장을 두고 오랜 기간 입지를 다져온 포스코대우와는 2015년부터 함께 봉사를 진행해왔고, 포스코대우의 현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수술 장비와 의약품, 소모품 등을 지원하는 등 미얀마 병원에서 어린이들을 진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난이도 높은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은 15개월 여아 수라이(Su Hiaing). 이 환아는 입술이나 입천장뿐만 아니라 안면에 크게 갈라짐이 있어 여러 해외 의료진이 수술을 포기했는데, 분당서울대병원 봉사단이 어렵지 않게 수술을 마무리한 것.

아이의 어머니는 “의료봉사팀을 찾아가 수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절망했는데,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됐다”며, 봉사단에 수차례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봉사단장을 맡은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세민얼굴기형돕기회장)는 “어려운 수술이 많았지만 우리가 아니면 치료의 기회가 없을 아이를 위해 힘든 일정 중에도 아이들과 가족들을 배려하며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쳐준 봉사단원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미얀마 의료 봉사에 큰 관심을 갖고 돕고 있는 포스코대우와 직원분들의 적극적인 활동 역시 봉사단에 큰 힘”이라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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