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 앞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장면>

수원지법 성남지원의 의사 법정구속 판결에 이어 보건복지부의 5종의 의과 의료기기 한의사 사용 및 건강보험적용 검토 방침이 알려지면서 대정부 투쟁열기가 전 의료계에 확산되어 오는 11일 오후 2시에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의 ‘제3회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협은 의료의 특수성을 외면한 법원의 판결, 정부 스스로 현행 의료체계를 부정하는 5종의 의과 의료기기 사용 및 건강보험 편입 검토로 또 디시 불거진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 논쟁 등으로 저수가 등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힘겹게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사회원들은 감내하기 힘들 정도로 절망하고 있다며, 최소한 4만명 이상 참석하는 최대규모의 궐기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궐기대회에서는 오진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의사들의 석방을 비롯해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가칭)‘의료분쟁특례법’ 제정 ▲9‧28 의-정합의문 일괄 타결 ▲의사의 진료선택권 인정 ▲저수가 해결 및 심사기준 개선 ▲한의사의 안압측정기 등 5종 의과 의료기기 사용 및 건강보험 적용 불가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의협에서 준비한 영상상영을 시작으로 여러 의료계 대표들의 격려사와 연대사, 그리고 최대집 의협회장의 결의발언과 함께 구호제창이 준비되어 있다.

대표자들이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메시지’를 낭독할 예정이며 이는 대한문에서 이원 생중계 된다.

이동하는 동안 대한문 앞에서는 일반회원들의 1분 자유 발언대를 통해 척박한 의료현장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며, 최대집 회장의 감사인사와 전 회원의 구호제창으로 행사는 마무리될 계획이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의료사고가 아닌 오진한 의사를 형사구속하며 의료의 특수성을 외면하는 법원의 판결에 모든 의사들이 절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한의사의 안압측정기 등 5종 의과 의료기기 사용 및 건강보험 편입을 검토한다고 밝혀 의사들에게 한줄기 희망마저 빼앗아갔다”며, “이번 집회에 최대한 많은 회원들이 동참해 ‘1분 자유발언대’를 통해 하고 싶은 말도 맘껏 하고, 의사들의 목소리가 정부와 시민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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