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정신의학 심포지엄(SNUBH Public Mental Health Symposium, Disaster, Military, School, Community and Workplace Psychiatry, DiMSCoW)’이 열린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과장 윤인영)는 “학교와 직장, 지역사회와 재난 현장 등 공공정신의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이 커지고 있어 공공정신의학의 현재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17일 오전 9시부터 병원 지하 1층 소강당에서 열리는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심포지엄에선 최근 학교 현장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청소년 자해 문제와 재난안전분야 종사자가 겪고 있는 정신 문제의 현실 및 해결책에 대해 임상가와 현장 전문가, 정책 담당자, 언론인 등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세션에서는 ‘청소년의 자해, 문화 또는 정신병리’를 주제로 ▲청소년 자해의 현상과 이해(김현수 명지병원교수) ▲학교 현장에서 바라본 청소년의 자해(안해용 경기도교육청 학생위기지원단장) ▲자해하는 청소년, 무엇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권용실 의정부성모병원 교수)에 관해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현황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소방공무원의 주요한 정신건강 문제들: PTSD와 자살 위험성(민범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경기도 소방공무원 심리 지원 사업: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현황(박혜연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심리사)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정책방향(황재동 소방청 소방령)에 관해 견해를 나눈다.

윤인영 교수는 “청소년 자해 문제나 소방공무원의 정신 건강 문제와 같은 복합적인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가뿐 아니라 해당 현장의 전문가, 정책 담당자 등 여러 사회 주체가 모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공공정신의학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등록비는 없다.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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