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현 건양대병원 안과 교수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120차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태준안과논문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태준안과논문상은 대한안과학회에 발표한 논문 중 연구내용이 우수한 전문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연구논문은 ‘코곁굴염이 동반된 특발안와염의 임상양상’이다.

이 교수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특발안와염으로 병원을 찾은 101명의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코곁굴염을 동반한 환자의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하고 재발이 잘되며, 추가적인 면역억제제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교수는 “코곁굴염을 동반한 특발안와염 환자는 스테로이드 치료 후 재발하는 빈도가 더 높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치료가 요구되며, 필요시 코곁굴염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발안와염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뼈에 원인모를 이유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부 환자에서 코곁굴(부비동)염을 동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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