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민의 6.2%인 326만명이 지난해에 의료기관을 전혀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인구 대비 고혈압과 당뇨 환자는 지역간 최대 3.3-3.5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집계한 ‘2017년도 의료이용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국민 5,243만명 중 93.8%인 4,917만명이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6.2%인 326만명은 1년 동안 의료기관을 한번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국민의 의료기관 이용율은 2008년 91.9%에서 2010년 92.3%, 2015년 93.3%, 2017년 93.8%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여 지난 10년 동안 1.9%P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을 이용하지 않은 국민도 2008년 451만명에서 2010년 388만명, 2015년 347만명, 2017년 326만명으로 계속 감소했다.

한편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 환자는 인구 10만명 당 1만2,136명으로 당뇨병 환자 5,847명과 비교할 때 고혈압 환자가 2.1배 많았다.

인구 10만명 당 고혈압 환자는 충남 서천군이 2만4,74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의성군(2만4,152명), 전남 진도군(2만3,993명)이 그 뒤를 이었다.

수원 영통구는 7,38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고 창원 성산구(7,647명), 광주 광산구(7,810명) 순이었다.

인구 대비 고혈압 환자가 가장 많은 서천군과 가장 적은 수원 통영구는 3.3배의 격차를 보였다.

인구 10만명 당 당뇨병 환자는 전남 함평군이 1만1,6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고흥군(1만1,453명), 충북 단양군(1만1,226명), 충남 서천군(1만673명), 전남 강진군(1만668명) 순이었다.

수원 영통구는 3,347명으로 가장 적었고 창원 성산구(3,446명), 서울 서초구(4,007명), 성남 분당구(4,026명), 대전 유성구(4,029명) 순이었다.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은 함평군과 가장 적은 수원 영통구는 3.5배의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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