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병원 응급실에 설치된 비상벨이 울리면 경찰이 즉시 출동하여 사건을 해결하고 사전방지를 위해 병원이 희망하는 경우 순찰차의 정기적인 순회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김갑식)와 서울시경찰청은 지난달 병원 응급실 난동 방지를 위한 MOU 체결에 이어 이를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2일 경찰청 회의실에서 열고 이 같은 합의를 했다

이날 서울시병원회와 서울시의사회, 서울시간호사회 그리고 시경찰청 생활안전계장, 112관리팀장, 형사폭력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실무회의에선 응급실에서 난동 또는 폭행사건이 발행했을 때 사용하게 될 비상벨 설치에 따른 여러 가지 사항들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경찰청은 병원 응급실과 연결된 112상황실의 비상벨이 울리면 육성으로 신고하지 않더라도 일단 경찰병력이 출동함으로서 비상벨 오작동 문제에 특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경찰청은 또 협약체결에 따라 응급실과 112상황실 간 비상벨이 설치되고, 비상벨이 울리면 이전과는 달리 가장 빠른 시간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사건을 해결하고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병원이 희망하는 경우 순찰차의 정기순회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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