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타지역 의료기관 이용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 옹진군이 74.6%로 가장 높고,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율이 가장 적은 지역은 9.2%인 제주시로 밝혀졌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30일 발간한 ‘2017년 지역별 의료기관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의료보장인구 전체 입․내원일수는 11억 2,447만 일 중에서 62.8%(7억 565만 일)가 관내 요양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관내 이용비율을 보면 제주시가 90.8%로 관내 이용비율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강원도의 춘천(88.2%), 원주(87.4%), 강릉(86.9%), 진주(85.5%), 안동(84.8%), 목포(83.5%) 순이었다.

 반면에 옹진군은 관내 의료기관 이용비율이 25.4%로 가장 낮아 옹진군민의 요양기관 방문의 74.6%는 옹진군을 떠나 타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옹진군의 뒤를 이어 영양군(34.0%), 부산 강서구(34.3%), 양양군(35.6%), 부산 강서구(34.3%), 양양군(35.6%), 신안군(35.7%), 고성군(36.4%), 울릉군(37.2%) 순으로 관내 이용비율이 낮았다.

2017년 전체 진료비 77조9,747억원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군.구를 기준으로 타지역에서 유입된 진료비는 15조8,250억원으로 20.3%를 차지했다.

서울시 종로구가 타지역으로부터 총 1조2,484억원의 진료비가 유입되어 전체진료비 1조3,341억원 대비 93.6%로 가장 큰 진료비 유입비율을 보였다. 뒤이어 대구중구(93.2%), 광주동구(87.9%), 부산서구(87.5%) 순이었다.

타 지역 진료비 유입이 가장 적은 지역은 영양군(6.5%), 남해군(6.6%), 울릉군(7.6%), 완도군(7.8%), 장수군(7.8%), 강원 고성군(8.4%), 고흥군(8.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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