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서영교의원(더불어민주당)은 29일 서울의대(학장 신찬수)·한국건강학회(이사장 윤영호)·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과 공동으로 ‘학생건강관리체계’ 실태와 도입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들은 학생건강관리체계에 대해 10점 만점에 6.3점(최저 0점, 최상 10점)을 줘 미흡하다는 평가를 했다.

15개 권역별(제주 제외) 학교의 학생건강관리 수준은 충남 8.0점으로 1위였고 인천이 4.8점으로 최하위였다.

서울은 평균인 6.3점 보다 낮은 6.1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국민 93.9%는 학생건강관리 지수의 도입이 매우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신체 건강증진(89.8%) △학교폭력 감소(86.8%) △인격 형성(84%) △학업성취도 향상(82.7%)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86.5%는 건강지수를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관리하고 학교에서 실행하는 방법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서영교 의원은 “이번 조사로 체계적인 학생 건강관리체계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학생 시기의 건강은 공부와 진로설정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만큼 관심을 갖고 필요한 입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 4월15일부터 한 달간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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