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의료원-제이어스는 최근 유전자·모션 데이터 기반 공동연구 수행키로 협약을 맺었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이 모션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수치화 된 자아, 즉 Math-Bio Avatar(수학적 기반 바이오 아바타) 개발에 나선다. 함께 연구에 나서는 파트너는 ㈜제이어스(대표이사 전진홍)다. 두 기관은 앞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연세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뱅크의 약 16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는 질병이 없는 일반 인구의 데이터로 동의서를 받고 전혈과 혈청을 모은 후 영하 70도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되어 있고 매년 각종 암, 심혈관질환, 치매, 만성 콩팥병, 당뇨병 등 질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주)제이어스가 개발한 ‘모션코어’는 인간 모션(동작이나 몸짓)을 통해 건강상태와 질환 특성을 파악하고 예측해 건강한 인간이 질병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계적 모션 변화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모션코어는 첨단 인공위성과 유도탄 미사일에 사용되는 관성센서를 이용해 인간의 모션 패턴을 수집하고 분류 분석할 수 있으며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부산시와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의 다양한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를 이끌어 나갈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인간의 유전체 데이터와 모션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해 더욱 정밀한 건강 상태 분류와 질병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연세의료원이 제공하고 공유하고 있는 의료기술과 임상적용 능력이 ‘모션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정량화 된 자아’ 연구 개발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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