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오른쪽>이 해외의료나눔 1500번째로 선정된 환아 가족과 기념 촬영을 했다.

심장전문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23일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 1500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명묵 원장, 문경원 경영지원본부장, 박찬금 간호본부장 외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아이에게 선물을 전하고 격려했다.

해외 의료 나눔 1500번째로 선정된 아이는 선천적으로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 중간 벽에 구멍이 생긴 심실중격결손을 앓고 있는 말레이시아 아동 다렌시 그레이스 에드워드(4세•여).

세종병원과 성안심장재단, 여의도순복음교회, 신한동해오픈의 연계를 통해 치료받았다. 아이는 12일 무사히 수술을 받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했다.

한편 22일에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김준성 프로골퍼가 세종병원을 방문, 후원을 통해 수술받은 2명의 말레이시아 어린이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는 입원 중인 아이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신한동해오픈은 2016년 제32회 대회부터 3년째 세종병원과 연계해 베트남,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돕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6명의 해외 어린이에게 새 삶을 선사했다.

김준성 프로골퍼는 “아이들이 묵묵히 치료를 잘 견뎌내고, 건강을 회복해 기쁘고 대견하다”며, “한없이 맑은 미소에 힘을 얻는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완쾌해서 고국으로 잘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묵 원장은 “약 30여 년 간 의료나눔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뜻깊은 일에 함께 동참해준 여러 후원기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로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심장전문병원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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