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23일 열렸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중앙)등이 증인으로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병원계를 강하게 옥죄고 있다. 서울대병원도 예외가 아니어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23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찬열) 국정감사에서 “의료기관의 응급성과 긴급성을 감안할 때 주 52시간 근로 준수가 어렵다”면서 “인력 보충이 있어야 하고 궁극적으로 탄력근무 등 유연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진희경 의원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주 52시간 근로와 관련, “의사와 전공의는 빠져 나갈 제도가 있으나 간호 인력과 행정직은 52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신규 채용 계획을 물었다.

이에 서창석 원장은 “신규 간호인력 채용은 시기적으로 나오지 않는 상황으로 현재 인력운영은 불안 불안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진희경 의원은 “의료인력 부족과 격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하면 예견된 사고를 부를 수 있다”면서 “서울대병원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감당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입장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 원장은 “현재 주52시간 관련 실태조사를 하고 있으나 자체 인력으로 운영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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