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와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동석)로 양분된 산부인과의사회 통합 및 회장 직선제 관련 회원 설문조사에서 회원의 98%가 통합에 찬성하고, 61%가 올해 하반기에 직선에 의한 회장선거를 실시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산부인과 개원회원을 대상으로 산의회 통합 관련 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직선제)산의회에서 밝힌 의협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대상자 2,587명 중 1,327명이 참여하여 51.3%의 투표율을 보였다.

통합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98%가 통합에 찬성했고, 직선제 회장선거 설문조사에서는 97%가 찬성했다.

선거 시기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금년 하반기 61%, 2019년 상반기 31%, 2019년 하반기 3%, 2020년 상반기 2% 등으로 나타났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의협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민의를 존중하여 즉각 중립적인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장선거를 집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4월 8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직선제 정관개정안을 심의 의결하고, 시행 시기는 현 이충훈 회장의 임기 만료 전 6개월로 명시하여 2020년 5월경 시행하게 되어 있다.

특히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집행부는 이번 의협의 설문조사가 설문조사 문항과 시기가 편향적이고 일방적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이미 밝힌데다, 바로 직선제 회장 선거를 하려면 정관을 또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대의원들의 수용여부가 불투명하여 의협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경우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할 가능이 높아 의협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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