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인슐린펌프치료환우회는 19일 오전 8시부터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 2018년도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응 건강보험공단 정문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며, 모든 당뇨병 환자가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당뇨병인슐린펌프치료환우회(회장 성경모)는 최근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 :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이 가시화되면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형평성에 대한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환우회는 “1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연속혈당측정시스템을 의료보험에 적용하는 것은 헌법상의 권리인 평등권을 위배한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성경모 회장은 “CGMS는 1형 당뇨병 환자는 물론이고 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필수적인 것”이라며, “정부에서 1형 환자에게만 보험적용을 고려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국내 400만명의 2형 당뇨병 환자와 5만여명의 인슐린펌프 사용자들에게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모두 의료보험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회장은 보건복지부가 1형 환자들에게만 CGMS를 보험 적용한다면 국회, 청와대, 보건복지부 등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시위, 항의방문 등을 통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인슐린펌프 치료 환자들도 모두 저렴한 가격에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내에는 1형과 2형을 막론하고 인슐린펌프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 수가 5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당뇨병인슐린펌프치료환우회’는 오는 10월 29일(월)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현장에서도 항의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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