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종욱 펠로우쉽 연수생 24명이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충북 청주시 오송읍)를 방문, ‘베스티안 화상 치료’ 강의를 듣고 베스티안병원 시설을 살펴보았다.

방문한 연수생은 라오스, 미얀마, 몽골, 탄자니아, 모잠비크, 우간다, 스리랑카, 가나 총 8개 개도국에서 한국을 찾은 의사 및 간호사와 보건정책 관계자들이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는 ‘이종욱펠로우쉽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해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주고자 매년 70~80명의 의료진과 정부관계자 등이 한국에서 보건의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베스티안 재단의 30년 노하우를 가진 화상치료기술에 대해 전후완 외과 과장이 1시간 가량 설명했고, 이어 양반석 외과 과장이 헬기착륙장을 시작으로 세계 수준의 시설을 갖춘 중환자실과 수술실, 그리고 중증화상센터, 응급실 등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견학에 참가한 한 연수생은 베스티안병원의 화상치료에 대한 전문성에 감동 받았다며, 자국에서도 화상치료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지만 자국내 부족한 의료장비와 치료재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는 중증화상센터 및 글로벌 교육 훈련센터(GE&T센터, Global Education & Training센터)를 갖추고 국내뿐 아니라 이와같이 해외 의료진도 화상 치료기술을 교육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KOFIH 방문단은 17일 오전 11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안내로 오송첨단산업복합단지 투어, 오송첨단산업진흥재단,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센터 견학 등 한국정부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투자상황과 기업의 활동들을 견학했다.

한편, 지난 10월 4일 4개국 해외의료진 21명이 베스티안 서울병원(강남구 대치동)을 방문해 화상전문의료시스템을 견학 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12일부터 10일간 모잠비크 캘리만 중앙병원에 윤천재 의료원장과 양반석 외과 과장을 파견해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상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수술을 통한 현장 교육실시 등 화상의료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