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합계출산률은 1.3명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낮고, 인구 성장률은 0.4%로, 세계 평균 1.2%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2018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총인구는 76억3,300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8,300만명이 늘어나 1.2%가 증가했다.

전 세계 인구는 중국이 14억15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13억5,410만명, 미국 3억2,68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는 5,120만명으로 세계 27위를 차지했고, 북한은 2,560만명으로 52위를 차지했다. 남북 인구를 합치면 7,680만명으로 세계 20위권에 속했다.

세계 인구 성장률은 1.2%로, 오만이 5.8%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인구 성장률은 0.4%로 지난해와 동일했으며, 세계 평균 1.2% 보다 낮아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합계출산률은 세계 평균 2.5명, 최고는 니제르로 7.1명이었으며 최저는 포르투갈, 몰도바(1.2명)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합계출산률은 1.3명으로 그리스, 폴란드, 홍콩, 싱가포르 등과 함께 19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보다 낮은 국가는 포르투갈, 몰도바 2개국 뿐이었다.

우리나라 평균 출산연령은 32.3세로 세계 평균 27.9세, 선진 국가(30.0세) 등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성사망률(출생아 10만명 당 사망률)은 216명이었으며, 시에라리온은 1,360명으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는 11명, 북한은 82명으로 나타났다.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 70세, 여자 74세로 2017년과 남자, 여자 모두 동일했다.

남자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 아이슬란드가 82세로 가장 높았으며, 스웨덴,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일본 등이 81세로 그 뒤를 이었다. 여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 홍콩, 마카오로, 이들 세 나라의 여자 기대수명은 87세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남자 79세, 여자 85세로 남자는 세계 23위, 여자는 세계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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