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 안하면 일상생활이 지장을 초래하고 자칫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질환”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정호연, 강동경희대병원)는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10월 20일) 맞아 17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렇게 말했다,
 
이 날 학회는 골다공증 취약 계층인 5070 여성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골다공증 검진 및 치료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결과 5070 여성 10명 중 8명은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1~5점 중 4점 이상으로 평가해 응답자 대부분이 골다공증 위험한 질환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10명 중 7명은 골다공증 검진 경험이 아예 없다고 응답해 골다공증 위험성에 대한 인지가 실제 골밀도 검진까지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은 현재 치료를 중단했거나 (32%) 아예 치료 경험이 없는(23%)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치료를 중단하거나 받지 않는 환자 모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통증/불편감을 느끼지 않아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국가건강검진 시 골다공증 대상 연령이 올해부터 확대 적용된 것에 대해 전체 응답자 1000명 중 8%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만 66세 여성만 국가지원 검진을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만 54세 여성 역시 대상자로 추가된 바 있다. 하지만 응답자 대부분은 이러한 정보를 인지하고 못하고 있어 국가건강검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은 “최근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대표적 만성질환인 골다공증 환자 역시 증가하고 추세지만 자각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골다공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해는 것은 물론,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하며 골다공증에 위험성과 조기 검진 및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골다공증 환자들이 치료비용이 만만치 않거나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이에 대한골대사학회는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조기 검진과 적극적인 치료를 독려하고자 ‘골(骨)든 타임 사수’ 캠페인 런칭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학회는 앞으르도 골다공증 환자들의 인식과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한골대사학회는 ‘골(骨)든 타임 사수’ 캠페인을 런칭했다. 이 캠페인은 국민들에게 건강한 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조기 검진 및 치료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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