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의원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32만 1574명으로 전년보다 4만명이 줄었다. 이로 인한 진료수익도 2207억원 감소했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16일 공개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현황’ 자료에 따른 것.

이에 따르면 지난해 약 32만명의 외국인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아 2016년 36만명에 비해 환자수로는 11% 줄었다. 2016년 8606억원이던 외국인환자 진료수익은 2017년 6399억원으로 2207억원(25.6%)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환자 65%를 차지하는 5개국(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몽골)의 환자수는 2016년 24만3000명에서 2017년 21만명으로 13.6%, 총 진료비는 1439억원(26.6%)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9만 9837명으로 전체 외국인환자 중 31%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미국(4만 4440명), 일본(2만 7283명), 러시아(2만 4859명), 몽골(1만 3872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2016년 12만 7648명에서 지난해 9만 9837명으로 2만7837명(21.8%)이 감소했으며, 진료수익 또한 2016년 2793억원에서 지난해 1841억원으로 34.1% 감소했다.

김광수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해 진료를 받은 외국인환자가 크게 줄었다”며, “시장 건전화 노력, 외국인 환자 유치 채널 확대, 신흥 시장개척, 진료과목 다변화 등의 방안 모색을 통해 우리나라가 성형한류, 의료한류를 통한 세계적인 의료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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