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활용한 최적의 신약개발 솔루션이 제시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5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AI Pharma Korea Conference 2018’을 개최하고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외 AI 선도기업으로 꼽히는 3BIGS 데이터분석 전문가 다우드튜드쿨라, 이노플레서스 최고 경영자  건잔바르, 스탠다임 최고혁신책임자 송상옥 박사, 뉴머레이트 최고 책임자 귀도 란자, 뉴메티 바이오의학정보학 사업책임자 마이클 제뉴지크, 신테카바이오 양형진 박사, 투엑스알 공동설립자 엔드류 라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자들은 AI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먼저 투엑스알 앤드류 라딘 공동설립자는 “AI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신약개발 효율성이 개선 될 것”이라며 “기존 프로세스는 시간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개선할 점이 많았는데 AI를 이용할 경우 예측도가 더욱 정확해져 시간을 절약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메디 마이클 제뉴지크 바이오의학 정보학 사업 책임자는 “AI를 활용하기전 2018년 1상이나 2상 등 약 90%가 실패했는데 이것은 창피한 숫자”라고 지적하며 “AI기술을 활용하면 90%의 실패가 50%로 줄어들면서 성공률도 올라가고 비용 또한 줄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AI와 협업하기 위해서 준비할 사항은 커뮤니케이션”이라며 “한국기업들이 열린마음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처럼 AI를 활용하면 시간 줄어들고 비용 또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하면서 향후 AI 빅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 제약사는 도태될 것이라는 것에 입을 모았다.

먼저 스탠다임 최고혁신책임자 송상옥 박사는 “우리는 현재 AI를 활용해 신약개발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빅파마가 AI 기술 회사들과 어떤 협력을 하고 있고 얼마나 많은 펀드가 이 분야에서 쏟아지고 있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머레이트 최고 책임자 귀도 란자는 “제약업계는 데이터가 가장 풍성한 업계지만 알고리즘이 빈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세스 변화가 없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R&D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AI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연구가 확산됨에 따라 국내‧외 인공지능 개발사들의 기술 및 적용사례를 공유하고 AI전문기업과 국내 제약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국내 신약개발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시각을 반영하듯 이번 행사는 사전등록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제약사 및 신약개발 연구자들로부터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
 
컨퍼런스는 국내외 선도적인 AI 솔루션 개발사 IBM Waston, Numerate, NuMedii, DeNA, Innoplexus, twoXAR, Standigm, Syntekabio, 3BIGS 등 9곳의 보유기술과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서 개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되는 인공지능 활용 사례 등 새로운 제약산업계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했다.
 
아울러 국내 제약사와 국내외 AI 개발사들과의 1:1 비즈니스 파트너링도 함께 진행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추진중인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제약 현장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수요를 파악하고, 신약개발 적용 사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제약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내년도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 사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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