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지난 10일 열린 ‘서울시 민선7기 투자‧출연기관 혁신보고회’에서 통상화 되어있는 숫자중심의 혁신에서 가치 중심의 혁신에 대한 4대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서울의료원에서 제시한 4가지 혁신주제는 ➀ 어렵고 소외된 만성질환 1인가구의 건강회복을 위한 “엄마손 캐어” ➁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서울시민의 도로위 건강안전망 “달리는 응급구조 전문가” ➂장애를 가진 서울시민의 출산을 위한 “여성장애인 출산” ➃위기에 처한 병원 현장을 안전하게 바꾸는 “간호사 안심병원”이다.

‘엄마손 케어’ 프로젝트는 퇴원 후 회복기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 영양, 복지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문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지원하며, 환자별 맞춤형 커뮤니티케어 연계로 재입원율을 감소시키게 된다.

‘달리는 응급구조 전문가’ 프로젝트는 먼저, 중랑구 소속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교육 전담팀을 운용해 심폐소생술 및 기존 체험형 심폐소생 교육과는 달리 특화된 수준 높은 기초응급의학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 공공교통 이용시 발생하는 위급상황에서의 골든타임 대응을 즉각 조치해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여성장애인 출산’ 프로젝트는 39만 서울시 장애인이 마음 놓고 임신, 출산할 수 있도록 진료 편의시설 구축해 여성장애인 맞춤형 임신‧출산클리닉을 운영한다. 또 여성장애인의 출산교육, 진료비 등을 지원하고 장애인 산모가 서울시 산하병원 어디에서든지 돌봄 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통한 정보를 공유하고 매뉴얼화 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간호사 안심병원’ 은 물리적 폭력, 언어폭력, 성희롱에 노출되어 있는 간호 인력이 안심하고 병원의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간호사 안심병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김민기 서울의료원 원장은 “이번 서울의료원의 혁신은 서울시의 공공의료 및 서울시민 건강안전망에 대한 체질을 바꿔내 어렵고 소외된 시민과 사회적 약자, 그리고 일상생활 속의 시민들에 대하여 더욱 깊이 있고 현실적으로 케어해 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서울의료원이 그동안 병원으로써의 공공의료활동에 집중해왔다면 이번 혁신으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연구하는 연구소로써 시민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 닿는 서울의 의료안전망을 연구하고 실행해 혁신의 의미를 제대로 살려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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