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폐스펙트럼 심포지엄’이 26-27일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들이 연구 결과 및 최신 지견을 나누기도 하지만 자폐 환자의 보호자는 물론 자폐증과 연관된 당사자들이 직접 연구자에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련 연구의 큰 방향성을 환자에게 맞춰나가는 과정으로 진행키로 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지원하며, 1차 심포지엄은 26일 서울의대 대강의실, 2차는 27일 부산광역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1차 심포지엄은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를 시작으로 카이스트 이정호 교수, 한신대 이경숙 교수, DGIST 김민식 교수, 건국의대 한동욱·신찬영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대학의 Anthony Baily 소아정신과 교수, 스페인 바스크대학의 Olga Peñagarikano 교수 등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의 현재와 미래 :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향하여’ 주제 강의에 이어 자폐증 환자 및 가족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가 이뤄진다.

2차는 1차 심포지엄 강사에 더해 카이스트 김은준 교수와 서울의대 이용석 교수가 참여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 미래를 바꾸다’ 주제로 자폐증를 이해하는 자리로 꾸민다. 강의 후 자폐 연구에 대해 당사자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사 기획과 진행을 맡은 유희정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뇌과학 및 정신의학 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난제인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사전 등록 시 자료집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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