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 중인 국립공원 건강나누리 캠프가 증상호전, 심리적 불안감 감소, 질환 인식 증가, 생활습관 변화 등 질환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지태)는 지난 5~8월 아토피 피부염 진단을 받은 소아환자 14명(남자 6명, 여자 9명)을 대상으로 건강나누리캠프를 통한 효과를 평가, 이 같이 밝혔다.

이들 소아환자들은 경피수분손실량(TEWL), 피부수분도(SCH),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SCORAD)를 매월 한 번씩 총 4회 조사한 후 아토피 피부염과 피부 상태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경피수분손실량과 아토피 피부염 중등도는 점수가 낮을수록, 피부수분도는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인식은 총 4문항으로 최소 4점에서 최대 20점으로 평가했다.

분석결과, 경피수분손실량 평균은 1회차 8.33점이었고 4회차는 3.50점으로 43.83점 감소했고 피부수분도는 1회차 25.47점이었고 4회차 46.08점으로 20.61점 증가했다.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는 1회차는 22.37점이었고 4회차는 16.41점으로 5.96점 감소했다.

특히 캠프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환아와 그렇지 않은 환아의 피부상태의 경우 캠프에 1회 이상 불참한 환아에 비해 모두 참가한 환아의 경피수분손실량, 피부수분도,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에서 개선 효과가 더 큰 컸다. 그밖에 건강증진행위에 대한 인식은 평균 18점(총점 20점)으로 캠프를 통해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었다.

고려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 김채봉 사무국장은 “건강나누리캠프가 환아의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결과는 건강나누리캠프 사업을 통한 추적 조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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