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이 매월 추진하는 ‘건강약속 12’의 아홉 번째 약속으로 ‘온가족이 즐거운, No-스트레스 명절’를 제안했다.

아름다운 가을의 좋은시기, ‘중추가절(仲秋佳節)’이지만, 명절 연휴가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니다. 연휴는 3-4일 정도로 짧은데 반해, 평소와 다른 환경에 갑작스럽게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명절 연휴에는 장시간 이동에 따른 피로 증가, 명절 음식 준비로 인한 체력 소모, 가족 구성원 간 갈등 상황 발생으로 신체적, 심리적 스트레스가 급증하기 쉽다.

교통체증은 주요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 최소 4시간에서 최대 8시간 이상 좁은 차 안에서 운전을 하게 된다.

또 온 가족이 함께 먹을 명절 음식을 준비하면서, 평소보다 오랜 시간 동안 더 많은 양의 요리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크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동안, 잘못된 표현 방식으로 인해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온가족이 즐거운, No-스트레스 명절’을 보내자는 제안을 한 것.

이에 다르면 장거리 운전 시, 틈틈이 창문을 열어 차내 공기를 환기하고 피로감이 심할 때는 휴게소에서 쉬거나 스트레칭을 하면서 굳은 몸을 풀어주도록 권하고 있다.

또 명절 음식은 필요한 만큼만 과하지 않게 준비하며, 과식에 주의하고, 가족 간 대화 시 강압적이거나 부담을 주는 말은 삼가고 고향집을 떠난 뒤에는 어르신들께 전화로 안부 인사를 하도록 했다.

9월26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기 50일 전으로 수험생이 있는 경우 가능한 부담을 주는 말보다 칭찬으로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연휴 마지막 날은 여유를 갖고 복귀해 늦잠 등으로 느슨해진 수면 패턴을 되돌리고, 채소·과일 위주의 건강식을 섭취하며, 가볍게 운동으로 몸을 풀어주는 등 일상생활에 다시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