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연평균 24.2%, 치매환자는 연평균 10.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6년간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로 진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012년 6만2,919명에서 2017년 18만5,967명으로 5년 동안 2,95배가 늘어나 연평균 24.2%가 증가했다.

2017년 기준 남성은 5만8,713명으로 31.6%, 여성은 12만7,254명으로 68.4%를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 보다 2.17배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 4,044명으로 2.2%, 50대 1만7,733명으로 9.5%, 60대 4만7,480명으로 25.5%, 70대 7만5,327명으로 40.5%, 80세 이상 4만1,383명으로 22.3%를 각각 차지하여 60세 이상에서 88.3%를 점유했다.

‘경도인지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2년 179억원에서 2017년 685억원으로 3.8배가 늘어나 연평균 30.8%가 증가했다.

 치매 환자는 2012년 29만5,672명에서 2017년 49만535명으로 5년 동안 1,66배가 늘어나 연평균 10.7%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7년 기준 치매 환자는 남성14만342명으로 28.6%, 여성은 35만193명으로 71.4%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 보다 2.5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 1,111명으로 0.2%, 50대 6,593명으로 1.3%, 60대 3만2,820명으로 6.7%, 70대 15만2,579명으로 31.1%, 80세 이상 29만7,432명으로 60.6%를 각각 차지하여 70세 이상에서 91.7%를 점유했다.

‘치매’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2년 9,288억원에서 2017년 1조9,588억원으로 5년 동안 2.1배가 늘어나 연평균 16.1%가 증가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치매로의 전환이 빨라질 수 있고, 치매환자를 방치한다면 진행이 더 빨라지고 자신을 돌볼 수 없기 때문에 삶 자체가 유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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