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동식 교수

방동식 연세대 명예교수(가톨릭관동의대 피부과 초빙교원)가 지난 13일 네델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제18차 세계베체트병학회에서 평생명예회장(Honorary Life President)으로 추대됐다.

베체트병은 구강이나 외음부 궤양, 안구를 비롯해 피부, 혈관 등 전신장기를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희귀난치질환의 하나로 국내에서는 1961년 첫 베체트병 환자가 보고된 바 있으며, 아직까지 완치방법이 없다.

방 교수는 1983년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병원에 베체트병클리닉을 개소해 전문적인 진료를 시작했으며, 연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베체트병 전문가를 양성했다. 방 교수는 대한베체트병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세계베체트병학회를 국내에 유치하기도 했으며 이 학회의 사무총장 및 부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세계베체트병학회 평생명예회장은 총 8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성낙 전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에 이어 방교수가 두 번째다.

이날 이은소 대한베체트병학회 회장(아주의대 교수)은 학술이사, 송영욱 서울의대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노주영 가천의대 피부과 교수가 각각 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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