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사망자 46.4%는 암·심장질환·뇌혈관 질환 등 3대 사인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3대 사인은 전년보다 0.4% 내림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19일 지난해 발생한 사망 사건(2017년1월부터 2018년 4월까지)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위 10순위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간 질환, 만성 하기도 질환, 고혈압성 질환, 운수 사고로 이들 10대 사인은 전체 사망원인의 69.3%를 차지했다.

사망자의 27.6% 암이었다. 암사망률은 153.9명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폐암(35.1명), 간암(20.9명), 대장암(17.1명), 위암(15.7명), 췌장암(11.3명)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 간 질환 사망순위는 한단계 상승한 7위, 만성 하기도 질환은 한단계 순위 하락해 8위를 기록했다.

폐렴은 2004년 10위에서 꾸준히 순위가 상승, 2015년부터 4위를 유지하고 있다.

10년 전에 비해 사망원인 순위가 상승한 사인은 심장 질환(3위→2위), 폐렴(10위→4위), 간 질환(8위→7위)이고, 하락한 사인은 뇌혈관 질환(2위→3위), 고의적 자해(4위→5위), 당뇨병(5위→6위), 만성 하기도 질환(7위→8위), 운수 사고(6위→10위)다.

   
▲ 사망원인 순위 추이

지난해 총사망자는 28만 5534명으로 전년 대비 4707명(1.7%) 증가했다. 조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은 557.3명으로, 전년 대비 7.9명(1.4%) 늘었다. 2006년(499.4명)을 저점으로 증가추세며, 1992년(539.8명) 이래 최대치다.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 사망에서 44.8%를 차지하면서 10년전 대비 13.5%p 증가, 고령사회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생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사망률(출생아 천 명당)은 2.8명으로 전년보다 1.6%줄었고,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4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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