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는 지난 15일, 제주 은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북한 이탈주민 및 지역사회 취약계층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가위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국내 체류 북한이탈주민은 3만명을 넘어섰으며, 1인 가구‧여성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북한탈주민의 약 70% 정도가 결핵에 감염되어 있어 결핵예방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한편 낯선 한국사회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응원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추석 합동차례지내기, 한가위 즉석 사진촬영, 결핵예방교육 및 검진, 명절음식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함께 지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간에 돈독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봉사단이 함께 만든 명절 음식은 지역사회에 있는 취약계층 및 결핵환우 10가구에 전달함으로써, 이웃과 함께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 행사로 마무리되었다.

경만호 회장은 “지역사회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결핵예방교육 및 검진 그리고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하여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결핵관리,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결협은 2017년 4월 남북하나재단(이사장 고경빈)과 북한이탈주민들 및 관계자 대상 결핵예방교육 및 홍보, 결핵검진 및 치료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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