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생의과학연구소(소장 박능화)는 13일 오후 12시 20분 생의과학연구소에서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는 ‘실험동물 위령제’를 열었다.

생의과학연구소는 실험 및 연구에 이용된 동물들을 위로하고 실험자들에게 동물 애호사상 고취와 생명의 존엄성 연구자들과 관계자들에게 고찰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위령제를 시행했으며 올해 3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위령제에는 생의과학연구소 연구원 및 교수와 연구자 30여명이 참석해 희생된 실험동물에 대한 위혼문 낭독과 묵념,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의과학연구소는 2015년 동물실험실 운영을 시작 후 현재 실험용 쥐를 사육하고 있으며 연간 약 5,000여 마리의 마우스(쥐)가 이용된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 3,382마리가 사용됐으며 실험동물을 이용해 비만이나 당뇨 같은 대사질환은 물론 암, 알츠하이머 등 난치성 질환을 연구 중이다.

박능화 생의과학연구소장은 "체계적인 실험계획으로 최소한 동물 사용과 복지를 위해 노력중이다. 실험과정에서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고 생명에 대한 존엄성 및 윤리적 사용을 소중하게 여기는 연구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생의과학연구소 동물실험실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등록된 기관으로, 국제기준에 따라 동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생명윤리와 복지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