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개업의만 참여하는 집단행동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밝혔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11일, 부산시의사회관에서 16개 시도의사회 중 5번째로 부산시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회원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 측에 지난 8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 케어) 변경을 요구하는 의료계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최대집 회장을 비롯 의협 임원진과 부산시 회원들간의 기탄없는 대화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 케어)은 양적 보장성 강화를 위해 비급여를 통제하는 유례없는 정책이며, 3,600여개 항목을 급여화 하겠다는 허황된 시도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무엇보다 수가, 진료비 정상화가 시급하며, OECD 평균 수준으로 3~5년 내에 정상화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성균 기획이사/대변인도 ‘제40대 집행부 주요회무 추진사항’보고를 통해 경과를 설명하고 “의학회 및 학회, 지역 의사회 방문과 전공의 단합 등 조직력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바른 의료제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원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회원의 낮은 참여와 단합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 묻는 질의에 대해 최 회장은 “개업의만의 참여로는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없으며, 교수·전공의·봉직의 등이 참여해야 한다”며, “집단행동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각 시도를 순회하면서 회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의 제안과 비판을 들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최원락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한 임원진, 15개 군.구의사회장단과 회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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