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인재들을 한곳에서 볼수 있는 좋은 기회”
“다양한 제약사들의 채용 설명회를 한곳에서 볼 수 있어 좋았지만...너무 좁은 행사장” 
 
취업준비생과 많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제약·바이오 관련 면접 및 채용설명회가 진행됐다,  
 
제약바이오채용박람회가 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NIZ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Job아라! 취업의 열쇠, 열어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제약바이오산업계가 국가적 난제인 청년실업문제 극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개최됐다.
 
갈원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은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의 2배를 넘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면서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제약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통해 최소 17만명의 직접 알자리와 연구개발, 임상, 생산, 유통에 따른 30만개의 연관 알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하며 “제약바이오산업이야말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서 다양한 직무와 연관 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확신한다면서 고용있는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제약산업계의 노력이 모두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언론 등 각계의 적극적인 성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일약품, 동화약품, 대웅제약, 안국약품, 삼진제약 등 제약 기업 34곳과 바이오기업 메디톡스, 코오롱생명과학 셀트리온 등 13곳이 한자리에서 채용부스를 운영해 취업 상담, 면접 등을 진행했다.
 
특히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제약, 메디톡스, GC녹십자는 등은 이력서 중점사항, 기업별 인재상, 필수역량 등 취업핵심 정보를 담은 채용설명회를 준비했으며 아주대 약태 이범진 교수 특강도 준비돼 취업준비생 및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의 말을 전달했다. 
 
또한 제약바이오기업 38명의 멘토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등 직무별 멘토링을 실시했으며 취업컨설팅 부스를 마련해 이미지 컨설팅, 이력서 컨설팅, 면접 컨설팅, 프로필 사진 촬영 및 무료 인화를 실시했다.
 
이처럼 많은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방문한 취업 준비생 및 학생들은 각 회사들의 채용면접 및 설명회를 한곳에서 보고 듣고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평도 많았지만 그렇지 않는 불만에 소리도 많았다.
 
본지 기자와 인터뷰한 한 학생은 “채용박람회가 단 하루뿐이여서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제대로된 면접과 설명을 듣기에는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 집중을 할 수 없었으며 흡사 도때기 시장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지나다니는 동선 간격도 너무 짧아 각 부스에 면접 및 설명회를 기다리는 줄이 어느 제약사를 기다리는 줄인지 조차 헷갈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학생은 “쉴곳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하루 종일 서 있었으며 또한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고 박람회장의 규모도 생각보다 크지 않아 행동에 제약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여러군데의 제약 관계자들은 면접을 행사장 안이 아닌 외부 데스크에 의자만 갔다놓고 시행하고 있는 상황도 발생했다.
 
하지만 제일약품과 유한양행은 현장면접, 채용상담 등의 번호표를 발급해 취업준비생과 학생들에게 기다리지 않게 부스를 방문할 수 있게 만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급하게 진행되다 보니 준비기간이 짧았을 뿐더러 행사장소를 섭외하는 것 어렵게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약 6400여명이 몰린 이번 채용박람회는 짧은 기간에 마련됐지만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며 우수한 인재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