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최대집 의협회장이 한방 관련 대정부 투쟁을 할 것 처럼 뉘앙스만 풍기고, 한방 부작용에 대한 무개입 선언이라는 비도덕적이고 현실성 없는 주장을 발표하는 등 집행부가 무능을 드러내고 있다고 개탄했다.

특히 醫-韓-政협의체에서 의료일원화 합의문 초안까지 나돌고 있어 많은 의사회원들이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방은 논의나 협의의 대상이 아니라며, 즉각 醫-韓-政협의체에서 탈퇴하고, 대정부 투쟁을 선포할 것을 의협에 촉구했다.

또 이같은 요구를 의협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의협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큰 흐름에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의료일원화와 관련, 의협은 마치 醫-韓-政협의체에서 합의문 초안까지 도출되었던 것은 별 문제없었던 것인 양 언급 없이 넘어가버리고, 한방과 관련한 원칙적인 대응론만을 내놓는 등 아무런 잘못이나 책임이 없는 것처럼 안일한 입장 발표를 하는 것만으로는 성난 회원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어렵다며,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한방은 논의나 협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하고, 효과와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한방과 의학을 일원화하라고 정부가 요구했다면, 일단 한방 치료의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나서야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논리로 맞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최대집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의료일원화 관련 합의안 초안은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 문제는 의협의 실책이라며, 관련 이사의 문책과 즉각 醫-韓-政협의체에서 탈퇴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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