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3년만에 새로 발생한 메르스 사태와 관련,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일상생활에 전념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는 10일 오후 1시 40분 서울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과 진희성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영태 서울시감염병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그동안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와 감염병대응체계를 운영해왔다. 지난 메르스 사태를 거울삼아 교통방송 라디오 캠페인 등 통해 시민들에게 감염병 등에 대한 과학적이고 정확한 질병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감염병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와 감염병대책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체계적으로 상시 대응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료인들은 환자 내원시 중동지역 방문을 확인하고 발열과 호흡기증상 발현시 독립된 공간에 환자를 배치하고 반드시 1339로 신고해 줄 것”과 “병원입구에도 ‘중동방문 후 증상시 1339로 신고’를 안내해 메르스 예방대책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 달라”고 주문하고,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민의 곁에서 건강을 지키며 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영태 서울시감염병대책위원장은 “초기단계부터 감염병 확산차단을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1차의료기관 전문 의료인력 158명을 데이터화하고 상시지원체계를 구축, 시민 한분도 빠짐없이 메르스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희성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3년전 메르스 사태를 교훈삼아 이번 메르스와의 전쟁도 최전선에서 선도적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행정2부시장에 따르면 이번 메르스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자 10명을 능동감시 중이고, 일반접촉자 172명도 전담공무원을 통해 ‘비격리 능동감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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