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이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행사 '국제극동범선경주'(SCF Far East Tall Ship Regatta)에 현장검사 기기 및 ICT를 접목한 해양원격의료시스템를 지원한다.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 행사는 러시아 정부 주관으로 동러시아 지역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 및 주변국과의 경제 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극동 지역의 성장과 러시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간의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국제극동범선경주'는 동방경제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9월 4일부터 9월 10일까지 여수에서 배가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 돛을 이용해 바람의 힘으로 항해하는 경주다.

이번 행사에서 부산대병원은 현장검사 기기 및 ICT를 접목한 해양원격의료시스템과 선박의사(ship doctor,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 이호석 교수)를 지원한다.

부산대병원은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 주관의 해양원격의료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등의 국가로 ICT기반 의료진출 사업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 행사에서 다년간의 해양원격의료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한 진료지원을 통해 부산대병원의 해양원격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최병관 융합의학기술원장은 “이번 행사가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의 범선도 참여하기 때문에 부산대병원의 우수한 원격의료 시스템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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