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 공항에서 간접흡연의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과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김명운)는 7일 오후 2시 금연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14개 공항(김포, 김해, 제주, 대구, 울산, 청주, 무안, 광주, 여수, 포항, 양양, 사천, 군산, 원주) 내 흡연실의 점진적 폐쇄, 개선, 금연 캠페인에 본격 나서게 된다.

먼저 14개 공항 내 21개 실내(일반/격리대합실) 흡연구역은 올해말까지 6개로 축소 운영하고, 실내외 흡연구역의 시설개선 및 위치조정을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공항 내 흡연구역 관련 시설 자문 및 인식 개선을 위한 금연 캠페인(Fresh Air-Port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공항 만들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항 이용객 및 공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자체 보건소, 지역금연지원센터와 연계한 금연상담부스 운영을 통해 흡연자의 금연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조인성 원장은 “공항 내 금연구역 확대, 금연캠페인 추진 등을 통해 국내 흡연율 감소와 함께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해외 23개 주요 공항에서는 이미 실내 흡연금지 정책을 추진중이며,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경우 흡연구역을 공항터미널 양 끝단에 운영해 여객 동선과 분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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