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제호.최병현 교수, 환자, 양광호.이태범 교수>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 장기이식센터(센터장 류제호)의 간이식팀과 신장이식팀이 협진하여 지난 7월 부산/경남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환자는 간경화를 앓고 있던 50대 환자로, 간기능이 악화되면서 신장 기능도 저하되는 간신증후군(Hepatorenal syndrome)이 발병하여 생명이 매우 위독한 상태였다. 수술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와 노력으로 수술 후 3주 만에 회복되어 퇴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6월 부산/경남 최초 간이식 400례를 달성하였으며, 수도권 대형병원 제외하고 유일하게 심장(30례), 폐(47례), 췌장(40례), 신장(144례) 등 다양한 장기 이식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간이식팀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간이식 수술 후 사망률과 합병증의 발생 빈도가 낮다. 또한 뉴질랜드, 몽골, 이디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등의 외국인 환자들이 성공적으로 간이식을 받았으며, 환자뿐만 아니라 해외 의사(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러시아, 카자흐스탄, 가나 등)들도 간이식을 배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연수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몽골 등 선진 의료기술을 요하는 나라를 방문하여 현지에서 직접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류제호 센터장은 “우리 병원의 수준 높은 장기이식 수술과 관리는 수도권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혈액형 부적합 이식 또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믿고 찾는 병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달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100점 만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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