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3일 의료기기 시장 진출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개발된 혁신 제품이 시장에 진출한 성과를 발표했다.

진흥원은 의료기기 시장 진입을 위한 전주기 컨설팅, 의료기관 테스트를 통한 국산의료기기 신뢰도 확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창업기업들은 개발 중인 제품의 식약처 인허가 획득을 통해 신규 시장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고, 혁신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은 판로를 확대해 매출 증가 및 신규고용을 확대하는 성과로 보답했다.

진흥원 의료기기 시장진출 지원 사업 주요성과에 따르면 의료기기 시장진입 전주기 컨설팅으로 우리나라 의료기기 신규 인허가 3건 획득, 치료재료 별도산정 1건, 컨설팅 지원 전년대비 6개 기업 약 17억 7000만원 신규 매출, 18명 인력 채용을 했다.

의료기관 테스트베드(신뢰도 확보)는 제품 당 매출액 13.5% 증가, 기업 당 3.7명 고용, 테스트 제품 중 8개 제품 국내 주요 의료기관 신규 진입 58개소의 상과가 있었다.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는 4개 기업 FDA, CE 등 선진국 인허가를 획득했다.

의료기기 해외시장 진출 지원은 신규 수출계약 1건, 글로벌 기업과 협력 체결 2건이 있었다.

진흥원은 또 국산의료기기 시장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시장 진입에 성공한 의료기기기업 사례도 공개했다.

대학병원 테스트베드 지원과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규제상담을 통한 시장진입 성공 사례로 메인텍㈜과 ㈜씨엠랩이 바로 그것.

메인텍은 의약품주입기 제조기업으로 기존의 의약품 주입방식을 개선한 실린더 식의약품주입펌프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란과 인도에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3년간 약 2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통해 5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씨엠랩은 황반변성 및 녹내장 등 안질환을 진단·치료하는 기술을 국산화했다. 2017년도 진흥원의 ‘유망의료기기 스타트업기업 시장진출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품질관리시스템(GMP)을 구축하고 지난 5월 해당 제품에 대한 제조인증을 획득했다.

2017년 1인 기업으로 창업해 현재까지 12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해당 제품을 통해 외산제품 대비 75% 절감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국내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전년대비 300% 이상의 매출액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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