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 기공식이 31일 열렸다. <사진은 유근영 국군수도병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가 2020년 개원을 목표로 31일 기공식을 가졌다.

국방부는 31일 “4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0병상 규모의 국군외상센터를 2020년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 조감도<제공 : 국군수도병원>

또 이 센터에는 헬기 이착륙 시설과 응급처치·검사·수술 기능이 융합된 전문 수술실인 하이브리드 소생실 등을 갖추게 되며, 365일·24시간 수술전담 인력과 진료팀이 상주하게 된다.

특히 민간 대학병원과의 진료협력 등을 통해 국내 최상급 수준의 진료 역량을 신속히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근영 국군수도병원장은 기념사에서 “2020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군외상센터는 민간 대학병원과의 협력과 헬기 응급후송체계와 연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에게 최고의 예우와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군 의료의 역량을 총 집결해 최상의 진료역량을 확보하고 향후 선진 군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의료 서비스는 포괄적이고 고도로 집약된 전문성, 의료구성원들의 창의적 자율성과 책임경영, 적기에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한 운영체계가 필요하다”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성공적인 외상센터 건립과 수도병원 발전, 군 의료의 혁신적인 개선을 위해선 우수 의료인력 확보와 과감한 재정적 지원 그리고 관계 법령의 개정 등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서주석 국방차관은 “나라를 지키다 부상한 장병들에게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확고한 믿음을 줄 수 있도록 군 의료시스템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서주석 국방차관, 박인숙·이종명·윤종필 의원,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전 국군수도병원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정렬 중앙보훈병원장,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이은숙 국립암센터원장, 조승연 성남시의료원장, 김재화 분당차병원장, 조항주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장, 대한외상학회 황건 감사, 미국 매릴랜드대학 Shock Trauma Center의 Thomas M Scalea 센터장, 안종성 의무사령관, 석웅 육군의무실장, 권명옥 국군간호사관학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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