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은 “꾸준한 약물치료를 할 경우 목표 콜레스테롤에 도달하는 조절률이 높아지는 만큼 약물치료율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10명중 4명 가량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다. 이 가운데 남성은 40-50%가 환자며, 여성은 30대 이후 유병률이 점차 증가해 60대와 70대 이상이 되면 남성보다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효수)는 31일 콘래드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 240이상 이거나 LDL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중성지방 200이상, HDL 콜레스테롤 40 미만중 한가지 이상에 해당될 때를 말한다”며, “이러한 내용을 제4판 진료지침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정인경 진료지침위원회 위원장(경희의대)은 “3파의 내용을 근간으로 최근 연구들을 반영한 내용을 변경하거나 추가시켰다”고 밝히고, “제6장에 향후 연구과제로 △Imaging Study에서 양성소견보일 때 LDLC치료방법 △CVrisk calculator △동맥경화증의 surrogate marker 등을 제시했다.

김효수 이사장(서울의대)은 이날 환영 인사에서 “최근 변화하고 있는 식습관 등을 반영해 한국인 특성에 맞춰 치료지침을 수정하고 이상지질혈증 진단방법과 기준 등을 업데이트한 것”이라며, “과열량 섭취로 이상지질혈증 유병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상당수는 유병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꾸준한 약물치료를 할 경우 목표 콜레스테롤에 도달하는 조절률이 높아지는 만큼 약물치료율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지질혈증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조절률이 82% 이상으로 높아진다. 그러나 10명중 4명은 유병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약물치료도 받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콘래드서울에서 국제학술대회인 ‘ICoLA2018’을 개최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31일부터 9월1일까지 콘래드서울에서 국제학술대회인 ‘ICoLA2018’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0개국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에 대한 7개의 기조강연, 14개의 심포지엄, 4개 타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 기초과학 및 영양분야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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