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백일 교수

가시광선을 이용해 안전하면서도 정확한 치아우식증(충치) 단계를 살필 수 있는 새로운 치과분야 기술이 탄생했다.

따라서 검사법으로 조기검진이 활성화 되면 치아우식 초기 단계 치료 확률이 높아져 치아 소실 이전에 자연치를 보조할 수 있는 가능성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팀은 최근 형광영상기술과 정량화기술을 이용해 치아우식 상태를 진단·검사하는 방법을 개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았다. 특히 이번 인증은 지금까지 치과분야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증받은 4건 중 유일하게 진단 검사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교수팀은 먼저 통상 방사선 검사로 진행돼 온 치아우식증 검사 방법의 개선 필요성을 확인했다.

‘정량광형광(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 기술이 타당성을 지닌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후 형광영상검사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실제로 지니는지에 대해 2년에 걸친 임상시험과 연구과정에 돌입했다.

연구겨로가 측정항목인 민감도와 특이도 부문에서 정량광형광 기술 모두 80% 이상에 해당돼 임상에서 사용 가능한 검사법임을 확인했다.

김백일 교수는 “우리나라 만 12세 아동 영구치 우식경험자율은 54.6%에 달한다”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가 임상에 활용 된다면 우식증 예방과 조기치료 기회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