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이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일본 히로사키 국립대학교 방사선생물학과 미쯔야키 요시다(Mitsuaki Yoshida) 교수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쯔야키 요시다 교수는 이번 세미나에서 후쿠시마 사고 이후의 피폭 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구축 중인 ‘방사선의 생물학적 선량평가’와 관련하여 연구센터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IAEA 권고 기준에 맞춰 방사선피폭 후 염색체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방사선의 생물학적 선량평가’ 기준을 구축하는 과정에 있으며, 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조하여 평가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히로사키 대학교는 일본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에 소재한 국립 종합대학교로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북부지역을 총괄하는 방사선비상진료센터도 운영하고 있어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공통된 역할과 책임을 갖고 있다.

특히 히로사키 대학교의 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피폭자 정밀 모니터링 등 원전사고피해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히로사키대학교 피폭의료종합연구소는 지난 2016년 6월 ‘방사선비상진료 분야 교육 및 훈련, 방사선의 생물학적 선량평가와 관련된 공동 연구’ 등에 대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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