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수립 1주년을 맞아 9일 경희의료원을 방문, 보장성 강화 대책 추진 이후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그간 선택진료 폐지(2018년 1월), 간·담낭 등 상복부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4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3인실 건강보험 적용(7월) 등을 통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여왔다.

예를 들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상복부 초음파는 15만9000원에서 5만8500원으로, 2인실은 15만4400원에서 8만850원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효과가 있었다는 것.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경희의료원 원장 등 의료진을 만나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의 단계적 축소에 따른 환자들의 의료 이용 현황과 함께 병원 경영상의 애로점 등을 경청할 예정이다.

또 7월1일 이후 건강보험이 적용된 2·3인실을 둘러보면서 실제 입원 환자들과도 만나 선택 진료비 폐지, 상급병실 건강보험 적용 등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른 의료비 부담 변화도 살펴본다.

성인 중환자실 의료진 및 환자 보호자와의 간담회를 열고 중환자실 입원에 따른 환자와 가족들의 애로사항과 의료진의 어려움을 듣는 시간도 가진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뇌·혈관 MRI와 함께 중환자실, 응급실 등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하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에 대해 중점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힌다.

이와 함께 “비급여의 건강보험 적용에 따른 의료계의 손실에 대해서는 적정 수가 보상을 통해 의료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고, 중환자실·응급실의 질적 향상도 도모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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