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당뇨망막병증 연령별 분포

성인 실명 1위 당뇨망막병증은 50-60대가 전체 환자의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 망막병원에 축적된 자료를 통해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개원한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은 연간 15만 6000건의 외래환자 진료, 2만 2000건의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월1일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에서 치료받은 7만 9443명의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60대가 34%(2만7071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3%(2만5955명), 70대 이상(16%) 1만 2572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30대(2620명) 3%, 40대(1만479명) 13%를 각각 차지해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면서 4배로 급격히 증가하고, 40대에서 50대(2만5955명)로 넘어가면서 약 2.5배 증가했다.

이 흐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당뇨병 연령대별 환자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김철구 교수는 “당뇨망막병증은 일단 발병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없고, 혈당조절을 잘 하더라도 진행이 완전히 멈추지 않으므로 당뇨병을 진단받는 즉시 안과검진을 받고 당뇨망막병증의 임상소견이 없더라도 1년에 한번은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5060대 발병률이 높은 만큼 50대 이상 당뇨 환자는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70% 이상의 당뇨환자에서 발생하며, 혈당이 높아지므로 인해 망막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망막중심부인 황반부에 부종이 발생하면 심각한 시력장애와 영구적인 실명을 일으킬 수도 있어 실명 원인 1위 안질환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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