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캄보디아 식수개선사업을 위해 현지 쩜나옴 성당에 지난 18일 한화 약 3,158만원에 해당하는 2만8천달러를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교직원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 해외취약계층지원사업(LOVE TOGETHER)의 일환으로 오염된 물을 마시고 온갖 질환으로 고생하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식수 개선을 위한 정수시설 설치사업에 사용된다.

부천성모병원은 이번 후원금 마련을 위해 ‘러브 투게더` 바자회를 지난 5~6일 개최하고 무역회사 (주)한일(대표 민재홍)에서 8백만원을 기부하는 등 바자회 수익과 기부금 등을 통해 총 27,961,800원을 모금했으며 자선회가 나머지 4백여만원을 지원, 총 2만8천달러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으로 마을주민 500여명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대형 정수시설이 마을 강 입구와 쩜나옴 성당에 각각 한 개씩 설치될 예정이다.

캄보디아 쩜나옴 성당 비네이 겟(Viney Nget) 신부는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시급히 필요한 것이 깨끗한 물인데 정수시설 설치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가다 보니 도움을 청하기에도 막막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부천성모병원 교직원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바자회도 개최하고 기부금을 모아 마을 주민 500명이 마실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정수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하느님께 여러분을 위해 기도 드리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거듭 전하였다.

한편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는 인종, 언어, 종교를 넘어 전인적인 돌봄을 펼치기 위한 해외취약계층지원사업 「LOVE TOGETHER」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필리핀요셉진료소에 미화 2만불을, 2015년에는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2017년에는 몽골 생태공동체 조성사업을 위해 1천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2014년 인도네시아, 2015년 카자흐스탄, 2016년 미얀마, 2017년 카자흐스탄으로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지속적으로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해외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