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교류협력단체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사장 김미정)가 소설 ‘빨강 모자를 쓴 아이들’ 인세 기부 협약식을 19일 개최했다.

지원본부 강당에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책의 실재 주인공 조영애 여사, 책의 저자인 김은상 시인, 출판권 자인 이경숙 멘토프레스 대표, 지원본부 김미정 이사장이 참석했다.

2018년 5월 8일 출간된 이 책의 부수는 약 2,000부이며 인세로 환산하면 약 256만원이다. 출판 계약 기간(5년) 동안 판매되는 책의 인세도 지원본부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전액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보건의료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원본부 김미정 이사장은 “기부를 결심해주신 조영애 여사님과 김은상 시인에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여사님의 기부금을 어린이 제약공장 건립 등 다양한 보건의료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1997년 설립되어, 북녘 및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활동한 보건의료 전문 NGO이다.

남북 보건의료인의 교류협력을 통한 바람직한 남북보건의료제도의 모색과 미래의 또 다른 갈등을 막기 위한 남북 어린이 건강격차 해소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대북사업으로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 건립사업,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 제약설비 및 원료의약품 지원사업, 철도성병원 및 대동강구역병원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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